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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신성' 클레버리 "박지성 롤모델로 추천받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8-10 09:22


맨유 박지성(오른쪽). 스포츠조선DB

맨유 신성 톰 클레버리(22)가 박지성(30)을 롤모델로 추천받았다.

클레버리는 1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데이비드 베컴과 스콜스를 조금씩 닮아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중원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는 박지성을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성이 젊은 선수들에게 롤모델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클레버리는 지난시즌 위건 임대시절에도 박지성을 롤모델로 꼽았다. 당시 클레버리는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과 같은 유형의 선수가 된 것 같다. 측면 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도 박지성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박지성처럼 팀에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16세의 어린 나이로 2007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던 클레버리는 영국 최고의 유망주라는 찬사를 받았다. 단신(1m75)이지만 체력과 활동력은 박지성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역에서 은퇴한 '중원의 지휘자' 폴 스콜스의 대체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프리시즌에 클레버리를 전격 기용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와의 프리시즌 경기 후 클레버리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았을 정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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