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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만유로의 사나이' 카카, 1100만 유로면 이적 가능?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8-07 16:12


사진캡처=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한때 세계 최고를 호령하던 카카(29·레알 마드리드)의 추락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7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단 1100만유로(약 166억원)에 카카를 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카는 계속된 부상으로 AC밀란에서 보여주던 폭발력을 잃어버렸다. 올여름 프리시즌동안 열심히 훈련했지만, 메수트 외질이 자리잡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카카에 대한 인내심을 잃어버린 레알 마드리드는 카카를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AC밀란과 첼시가 카카에 대한 영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 부상 재발 가능성이 높은 카카에 대해 영입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몸값을 대폭 낮춰 1100만유로만 제시하면 카카를 넘기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축구역사상 두번째로 비싼 이적료인 6500만유로(약 984억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던 카카는 부상과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점점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고 있는 인상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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