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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성-오카자키 등 일본 골잡이들 주말 골맛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8-07 13:23


1월 30일 호주와의 카타르아시안컵 결승전 연장 후반 결승골을 터트린 이충성이 다이내믹한 골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호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10일 한-일전, 라이벌전을 앞둔 일본대표팀 공격수들이 소속팀에서 짜릿한 골 맛을 봤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소속인 오카자키 신지는 6일(한국시각) 쾰른과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오카자키는 후반 44분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3대0 완승에 기여했다.

올 2월 우여곡절 끝에 시미즈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오카자키는 지난 시즌 12경기에 나서 2골에 그쳤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에 교체 출전해 골까지 뽑아내 기대를 높였다.


6일 가와사키전에서 5호골을 터트린 세레소 오사카 기요다케. 사진출처=세레소 오사카 홈페이지
J-리그 히로시마에서 뛰고 있는 재일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도 한-일전에 앞서 골을 기록했다. 이충성은 6일 J-리그 20라운드 고후 원정경기(히로시마 2대0 승)에서 시즌 10호 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 공동 1위다. 2007년 일본에 귀화한 이충성은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에 꼭 뛰고 싶다"고 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으로 처음으로 부름을 받은 세레소 오사카의 22세 공격수 기요다케 히로시도 6일 가와사키전(세레소 오사카 2대1 승) 전반 11분 헤딩 선제골을 넣었다. 시즌 5번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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