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모를 바이러스 앓던 플레처, 마침내 훈련 복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8-05 15:04


플레처가 맨유 훈련에 참가하며 새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스포츠조선DB.

맨유의 중원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대런 플레처(28)가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플레처가 지난 3월 이래 처음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플레처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바이러스성 위염 증상으로 2개월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 복귀했지만, 급격히 줄어든 체중탓에 정상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플레처는 내년시즌 건강하게 복귀하겠다고 했지만, 맨유의 프리시즌 미국투어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의사가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인정하며 바이러스성 위염 증상이 생갭다 더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영국 언론 역시 플레처의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플레처가 정상적으로 훈련에 나서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근심을 덜어줬다. 맨유는 폴 스콜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오언 하그리브스가 장기 부상 끝에 자유계약 선수로 방출됐다.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사미르 나스리 등의 영입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플레처의 복귀로 맨유의 미드필드 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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