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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베르바토프(30·불가리아)의 이적설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퍼거슨 맨유 감독이 이적설을 인정했다. 맨유가 베르바토프를 팔려고 하고 있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 현재 맨유는 프랑스 파리생제르맹과 베르바토프의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3일(한국시각) 모나코에서 자선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베르바토프의 이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맨유는 베르바토프를 팔면서 2000만파운드(약 345억원·추정)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베르바토프는 2008년 토트넘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테베스와 함께 20골로 정규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128경기에 출전 47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베르바토프는 지난 시즌 멕시코 영건 에르난데스가 합류하면서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