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여름 선수등록 기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각 팀의 영입전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7월 초까지는 분위기가 냉랭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 현대는 트레이드 방식을 택했다. 당장 큰 돈을 쓰기보다 실리를 취하는 쪽으로 접근했다. 경남으로부터 외국인 공격수 루시오를 받는 대신 젊은 공격수 정대선에 현금을 얹어 보냈다. 꼴찌 강원FC도 성남 일화에 미드필더 이창훈을 보내는 대신, 공격수 김진용을 받기로 합의했다.
오는 31일까지인 선수 등록 기한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때문에 각 팀의 치열한 물밑교섭도 정점에 다다를 전망이다. K-리그 관계자는 "막판이 되면 여러가지 이적과 트레이드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