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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보강한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어볼 생각이다". 김상호 강원FC 감독(47)이 후반기 변화를 시사했다. 전반기 15경기서 단 두 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13패를 당해 추락한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처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강원은 제주전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고도 이을용과 김영후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반전을 2대2 동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막판 내리 실점하면서 결국 안방에서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집중력과 체력이 부족했다"면서 "동점을 만든 뒤 제주가 우리보다 체력에서 열세에 있을 것이라고 봤다. 볼 소유에 집중하라고 했는데 상대 압박이 의외로 거세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전반기 통틀어 두 골 밖에 넣지 못했다. 한 경기서 두 골을 넣었다는 점은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춘천=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