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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부에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규모는 20조원을 기본 출발선으로 하고 충분하게 단계별로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적자국채를 발행해 추경으로 심리 진작 효과를 마련하고 내수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을 살릴 추경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허 의원은 추경 예산 용도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가장 위험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소비영역과 건설분야는 물론 지역화폐,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산업, 일자리, 지역균형발전 등 필요한 영역은 넓고 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추경을 편성하는 일반적인 공식에 더해 '내란 사태'로 인해 재정소요가 더 필요해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국제 질서 대응에도 예산이 필요하다"며 "추경 필요 규모는 앞으로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보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인 안도걸 의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1.4%까지도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정부가 메워줘야 하는 부족한 GDP 수요가 20조∼25조원 정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번 주에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분야 실무협의에서 추경을 의제로 올리고 여당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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