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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김학래와 15년간 각방살이...'다른 여자 쌈 싸주는 장면' 목격" 폭로 ('4인용식탁')

김수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24 05:00


임미숙 "김학래와 15년간 각방살이...'다른 여자 쌈 싸주는 장면' 목…

임미숙 "김학래와 15년간 각방살이...'다른 여자 쌈 싸주는 장면' 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현실부부'의 거침없는 폭로로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유현상과 전 수영선수 최윤희 부부 편이 방송됐다.

가족들의 공간에 초대된 절친들은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했다. 유현상과 50년 절친이라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 한껏 차려입은 두 사람은 연말 디너쇼에 걸맞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걸 명품으로 휘감았다. 임미숙은 "얼굴만 명품이 아니다"라고 놀렸다.

스포츠카의 위용에 임학래는 어깨가 으쓱했지만 임미숙은 "소음이 경운기다. 소리가 얼마나 나는지 웽 소리가 나서 어지럽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유현상은 아내 최윤희에 이어 임미숙까지 알뜰하게 챙기며 자상함을 자랑했다. 최윤희는 "결혼하고 남편이랑 고깃집에 가니까 상추쌈을 싸줬다"라 했고 임미숙은 "연애 시절 심형래 오빠가 너무 자상하더라. 그래서 내가 임학래한테 쌈을 싸달라 했더니 '너는 손이 없냐? 네 손으로 싸먹어'라 했다. 그게 상처다. 한 번도 싸준 적이 없다"라 토로?다.

유현상은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다. 원래 이런 분들이 따뜻하다"라 변호하려 해봤지만 임미숙은 "어떤 아는 누나한테는 쌈 싸주고 있더라"라 폭로했다. 유현상은 잔뜩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유현상은 "김학래는 남자가 봤을 땐 최고 멋쟁이다. 이봉원 같은 애들은 말도 안된다. 최양락도 마찬가지다"라고 농담했다.


임미숙 "김학래와 15년간 각방살이...'다른 여자 쌈 싸주는 장면' 목…
이어 유현상은 "김PD는 잘 있나"라며 김학래 임미숙 아들의 근황을 물었다. 유튜브 PD인 아들 김동영과 유현상 최윤희의 아들은 동갑내기에 이름도 비슷했다.


나이 차이가 큰 두 부부. 임미숙은 "우리는 9살 차인데 유현상 부부는 13살 차이다. 우리는 남편이 9살 차이인 도둑놈이라는 말 많이 들었다. 길을 가다 돌도 맞았다더라"라 했고 유현상은 "그래서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거다. 원래 욕 많이 먹는 사람들이 오래 산다"라고 웃었다.

'각방살이'에 김학래는 "저는 처음 모토가 아무리 부부싸움을 해도 부부는 한 방에서 살아야 한다 였는데 나이 들고 보니 편하게 각방 생활을 하게 됐다"라 했다. 반면 유현상 최윤희는 같이 방을 쓰며 손을 잡고 잔다고.

자상한 남편 유현상에 임미숙은 "유현상은 아내를 잘 만져주냐. 스킨십을 잘 하냐"라 궁금해 했고 최윤희는 "나갈 때 문앞에서 뽀뽀하기도 한다"라고 자랑했다.

김학래는 "우리는 '싸울 일 있으면 싸우자'가 모토다.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다 털어버리자는 거다. 속에 있는 조그만 거여도 다 얘기한다. 우리는 매일 싸우고 매일 화해한다"라 했다.


임미숙 "김학래와 15년간 각방살이...'다른 여자 쌈 싸주는 장면' 목…
최윤희는 "우리도 가끔 싸우는데 뭐였는지 기억도 안난다"라 했고 임미숙은 "우리는 최근 드라마 '정년이'로 싸웠다. 김학래가 '정년이' 애청자였는데 드라마 볼 때 옆에 가면 큰일난다. 말만 시켜도 화를 낸다. 내가 족욕을 해주려고 준비했는데 벌컥 화를 내는 거다. 나도 화가 나서 양동이를 패대기쳤다"라 회상했다.

김학래는 "그때 드라마가 끝날 무렵이어서 나도 모르게 실수한 거다. 근데 그걸 동네방네 이야기를 하더라"라 억울해 했지만 유현상은 "근데 그거는 김학래가 잘못한 거다. 드라마는 다시보기 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공감을 못하고 손을 내저었다.

김학래는 "나는 아들을 아이스하키를 시켜줬다. 차안에서 아들이랑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며 살았다. 6년 간 아들을 직접 케어하면서 지금은 친구처럼 지낸다. 러시아로 아이스하키 연수를 떠났는데 아들을 보내놓고 비행기를 못타는 아내 대신 내가 2주를 가서 직접 요리하고 케어했다. 내가 요리를 못하니까 국제전화로 레시피를 물어 직접 밥을 해줬다"라 밝혔다.

임미숙은 '원하는 며느리'에 대해 "밝은 사람이면 된다"라면서도 "어떤 여자를 데리고 올 지 아들의 취향은 모른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라고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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