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이 전쟁통에도, 사랑은 피어난다"…'나는 솔로' 23기 영호♥현숙 커플 탄생[종합]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플러스·ENA 예능 '나는 솔로' 23기에서 영호와 현숙이 최종 커플로 탄생한 가운데 광수의 배려 없는 선택이 충격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23기의 복잡한 감정과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에서 옥순은 눈물을 보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영철은 옥순의 고민을 듣고 "두 사람(옥순과 광수)은 이제 도와줄 수 없다"며 난감함을 표현했다. 이에 옥순은 광수에게 "그만 신경 써. 네가 나한테 따로 시간을 내달라고 하면 얘기해 줄 테니 왔다 갔다 하지 말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반면 현숙은 고민 끝에 영호에게 대화를 청했다. 현숙이 가정사를 털어놓았지만, 영호는 담담하게 "너라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서로의 상처를 공유한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고, 현숙은 인터뷰에서 "괜찮다고만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아픈 이야기를 먼저 말해준 것이 더 고마웠다"고 눈물을 보였다. 영호 역시 현숙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다고 고백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다음 날 광수는 옥순을 찾아가 슈퍼 데이트권을 언급하며 "힘들어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하지만 옥순은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하러 왔다. 광수와의 미래는 그려지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전했다. 광수는 자신의 미숙함을 인정하며 사과했지만 옥순은 "그 문장이 첫 데이트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다"며 "불안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 같다"고 전했다.

한편 순자는 영철의 편지에 설šœ嗤? 영철의 실수로 불편한 상황이 이어졌다. 영철은 "솔직히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설득했고, 결국 순자는 영철에게 마음을 열었다. MC들은 "순자가 영철에게 휘감겼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종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자 영철은 출연자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긴장감을 더했다. 영식은 영숙을 선택했으나, 영철, 영숙, 순자, 영수, 영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가장 큰 충격은 광수의 선택이었다. 광수의 행동에 3MC는 말을 잇지 못했고 보는 이들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반면 영호와 현숙은 서로를 선택하며 '진정한 사랑'을 완성해 감동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이를 지켜보며 "이 전쟁통 속에서도 진정한 사랑이 피어났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조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