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종민이 내년 결혼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신랑 수업'에 나섰다.
이에 이다해는 '애칭'을 궁금해했고, 김종민은 "여자 친구가 '히웅히웅'이라고 자주 말해서 '히웅이'라고 많이 한다. 여자 친구가 날 부르는 애칭은 그때 그때 다르다. 내가 잘못한 걸 (이름) 앞에 부른다. 고집 피우면 '고집 종민' 이런 식으로 부른다. 좋을 때는 좋은 걸 붙여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
급기야 김종민은 내년 4월 결혼을 발표한 박현호-은가은보다 빨리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내년 2~3월에 하겠다"고 결혼 경쟁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이날 맛집에서 공수해 온 삼계탕을 끓이고, 하트 모양의 떡갈비를 만드는 등 준비된 신랑의 모습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빽가는 "많이 변했다. 이젠 신랑이 된 거 같다"고 했고, 김종민은 "(결혼할 때가 오면)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달라진 김종민의 모습에 이승철은 "아기 낳으면 아기 때문에 물고 빠느라 집 밖에도 안 나올 거 같다"고 했고, 김종민은 "나도 그럴 거 같다. 위험하고 다칠까 봐"라며 자식 바보도 예고했다.
|
이에 멤버들은 김종민이 올해 크리스마스 행사를 안 한다고 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喚〈 "형이 옛날에 남들 놀 때 일하는 게 멋있는 거라고 맨날 그러지 않았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김종민은 "(행사) 한다고 했다. 여자 친구가 서운해하면서도 알았다고 했다. 근데 24일 행사가 계약 문제로 취소가 된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빽가는 "코요태 그만하자"라며 농담했고, 신지도 "다 관둬라. 이렇게 해체하는 거다"라고 말해 김종민을 당황하게 했다. 문세윤은 "그래서 24일 스케줄은 어떻게 된 거냐"며 궁금해했고, 김종민은 "(여자 친구와) 놀러 가기로 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코요태 멤버들은 김종민이 여자 친구를 만난 후 심각한 일 중독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기 시간을 쓸 줄도 알고, 전보다 유연해졌다고 칭찬하며 그의 변화를 진심으로 반겼다.
그런가 하면 신지는 "예전에 어떤 역술가가 코요태는 김종민이 결혼 스타트를 끊어야 우리도 쪼르르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도 할 수 있는 거냐"고 떠올렸고, ?喚〈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는 아니지만 형이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지금부터 기분이 이상하고 안 믿긴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민은 축의금 이야기가 나오자 "너네는 주지 마라"라고 큰소리쳤다. 이에 멤버들은 바로 "OK"라고 받아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민은 "코요태가 다 결혼하면 계속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신지는 "임신해서 정말 만삭이 아니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임신해도 움직이는 게 좋다고 하더라. 그래야 출산할 때 좋다고 하니까 무대에서 뛰지는 못하더라도 그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코요태를 향한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