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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조건만남 성매매 특수절도 의혹을 받고 있는 '나는 솔로' 23기 정숙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미스코리아 대회 출신 박씨가 실형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강 변호사는 "네티즌들은 23기 정숙이 낸 사진이 2011년 SBS 뉴스에서 방송된 박 모씨 사진과 동일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23기 정숙은 동일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박모 씨는 대한항공 승무원이라며 조건만남 성매매를 진행했고 남자가 씻고 있을 때 200만원을 훔쳐 기다리던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도망가 특수절도로 구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건의 사건번호와 판결문을 확보했다"며 "박모씨는 해당 사건으로 남부지법으로부터 징역 9개월을 선고 받았다. 2심서 반성하고 합의해 징역 8개월을 받았다"고 말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지르면 형법상 기존의 판결이 더해진다"며 "기존의 징역 6개월과 새로운 징역 8개월이 합쳐저 14개월의 실형을 산 것으로 예상된다. 집유 기간의 재범이라는 점 때문에 가석방은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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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변호사는 "23기 정숙은 2010년 전남 미녀대회 참가해 인기상을 받았다고 했다. 제작진이 의혹 하루만에 사과문 올리고 통편집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SBS '궁금한 이야기 Y'측이 23기 정숙에 대해 제보를 받고 있다. 전청조 이래로 사건이 아닌 인물 제보를 받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또 '나는 솔로'가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데도 상관없이 SBS가 취재하고 있는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이동재 앵커가 "미국에서 공동구매 사기 혐의로도 의혹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자 강 변호사는 "23기 정숙이 여권이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말이 빠졌다. 여권이 도용당했다 그래서 누군가 처벌당했다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그 말이 없다. 여권 도용은 어마무시한 범죄이기 때문에 잘 설명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0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 '나는 솔로'에서는 23기가 첫 방송한 가운데 정숙이 논란이 됐다. 그녀는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 인기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며 "이때 남학생들이 다 저만 바라보고 있었다"며 자신의 리즈 시절을 당당히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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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300만 원을 훔친 박모씨와 석모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박씨가 2011년 1월 28일과 2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00만 원과 2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봤다.
논란이 거세지자 '나는 솔로' 제작진은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정보 확인의 한계를 언급하며 사과문을 게재하고 방송에서 통편집했다.
이에대해 23기 정숙은 1일 JTBC '사건반장'에서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적이 없다"고 범죄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제작진이 "특수 절도해서 금전적인 피해를 주지 않았나"라고 묻자 23기 정숙은 "내가 특수 절도 했다고 누가 그러냐"라고 반문했다. 정숙은 "사건 당시 기사가 많이 나왔다"는 제작진 말에 "현재 불송치 결정, 불기소 처분 증명원을 ?着졀 변호사와 진행중이다. 반박 자료를 내보낼 건데 어떤 채널을 이용할지 고민중"이라고 말?다. 또한 "추가 제기된 미국에서의 공동구매 사기 의혹은 내 여권을 도용한 범행이고 무혐의로 종결됐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