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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준중형 전기 SUV bZ3C의외관 디자인 및 세부 제원이 유출됐다.
bZ3C는 중국 시장 전용 전기차다. 지난 4월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bZ3C 콘셉트의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이미 양산 준비를완료한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중국 시장 전용 전기차인 만큼 bZ3C는 중국 1위 전기차 제조사 BYD 및 제일기차(FAW)와 협력으로 개발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3일양산형 bZ3C에 대한 외관 디자인 및 세부 제원을 포함한 문서를 발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문서에 따르면 bZ3C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80mm, 전폭 1866mm, 전고 1510mm, 축거 2880mm다.
차체 크기만 놓고 보면 기아 EV6, 테슬라 모델 Y와 비슷하다. 공차 중량은 1920kg다.
외관 디자인은 지난 4월 공개한 bZ3C 콘셉트의 디자인을 대다수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 라인을 갖춰 크로스오버 SUV를 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분할형 루프 스포일러, 토요타 프리우스와 스타일을 공유하는 헤드램프 디자인, 히든타입 도어 핸들이 그대로 적용됐다.
전면 쿼터 패널에 자리했던 에어 벤트를 삭제한 점만이 콘셉트와의 다른 점이다.bZ3C의 배터리는 BYD에서 공급한LFP 배터리를 탑재한다. 1회 충전 항속 거리는 중국 CLTC 기준으로 500~600km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모터는 268마력(200kW)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를 탑재한다.
옵션으로 18인치 및 21인치 휠을선택할 수 있다. 전면 유리 상단에 라이다 센서도선택 사양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문서에는 bZ3C실내 이미지는 없지만 지난 4월 공개된 bZ3C 실내 이미지를 보년 디지털 계기판,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플로팅 센터 콘솔, 앰비언트 라이트가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bZ3C 콘셉트 실내
한편, 토요타는 2024년 4분기부터 중국 텐진에 위치한 제일기차(FAW)와의 합작한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bZ3C양산을 시작한다. bZ3C는 전기 SUV bZ4X, 전기 세단 bZ3에 이어 중국 시장에 세 번째로 투입되는 토요타의 전용 전기차로써두 차종 사이를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올해 말에는 조금 더 큰bZ4C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