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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대 IT 기업 샤오미가 자사의 두 번째 전기차 MX11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MX11은 고성능 전기 SUV다. 이르면 오는 10월 초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샤오미는 지난 3월 말자사첫 전기차 ‘SU7’을 출시했다. 4월 3일부터 곧장 고객 인도에 돌입했다. 특히 SU7은 고성능 전기 세단을 표방함에도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성비를 앞세워 5월에만 8000대가 넘게 판매됐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지금도 출고 대기가 1년 이상 걸릴 정도다. 내년에는 해외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
이미 SU7출고 대기가 발생하는 상황에서샤오미는 신차 MX11을 투입한다. 자사의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한 지 5개월 만이다.
MX11은 전기 세단 SU7과 외관 디자인 대부분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포착된 MX11 프로토타입 스파이샷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이 아닌 쿠페형 SUV로확인됐다.
일반적인 해치백과 SUV가 합쳐진 듯한 차체 형상과 낮은 전고는 쿠페형 SUV의 주요한 특징이다. 또한프론트 오버행길이가 전기차 치곤 긴 편이다.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MX11 프로토타입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부 디자인 요소가 페라리 푸로산게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MX11의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은 공개된 바 없다. 샤오미 SU7의 기반이 된 ‘모데나 플랫폼’을 적용함으로써전기 모터 옵션 및 배터리 팩까지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MX11 프로토타입이 포착됐을 당시만 하더라도2025년 공개 가능성이 농후했다. 현재 중국 언론은 샤오미가 오는 10월중국에서 여는 대규모 미디어 행사에서 새로운 가전제품과 함께 MX11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첫 고객 인도 일정이 내년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