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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 리스본 팬들과의 홈 고별전에서 엄청난 대승을 거뒀다. 아모림 감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도 희소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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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엘링 홀란,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우스 누녜스, 사비뉴, 마테오 코바치치, 요수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심슨 퍼시, 리코 루이스, 에데르송을 선발로 내세웠다. 스포르팅은 핵심 공격수인 빅토르 요케레스를 필두로 선발을 구성했다.
시작은 맨시티가 우세했다. 맨시티가 전반 4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포든이 공을 긁어냈고,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해 과감한 슈팅으로 스포르팅의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고삐를 당기면서 스포르팅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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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를 당하던 스포르팅이 제대로 일격을 날렸다. 전반 37분 지오바니 켄다가 요케레스에게 정확하게 찔러줬다. 요케레스가 속도를 앞세워 골대까지 전진한 뒤에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은 1대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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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다시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스포르팅이 역습에 나섰다. 트린캉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자 그바르디올이 강하게 견제했는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요케레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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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수비가 많이 헐거웠다. 후반 33분 요케레스와 곤살레스 두 명의 역습에 무너지면서 요케레스한테 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요케레스의 판단이 아쉬웠다. 맨시티가 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후반 34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누녜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나왔다. 요케레스가 또 성공시키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의를 상실한 맨시티는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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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때때로 없었던 행운도 따랐다. 후반 초반 2골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분위기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작별 인사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적혀있는 느낌이었다"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이제 아모림 감독은 11일에 있는 SC 브라가와의 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맨유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지금의 맨유가 넘을 수 없는 라이벌처럼 느껴지는 맨시티를 4대1로 제압한 아모림 감독의 대한 기대치가 갑자기 커질 수밖에 없는 대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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