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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를 빼낼 준비 중이다. 웃는 선수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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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멘디 영입에 실패하며 계획이 흔들린 리버풀은 다시 한번 소시에다드 선수 영입에 도전할 예정이다. 바로 소시에다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다.
리버풀은 수비멘디를 놓친 아쉬움을 구보 영입으로 달래며, 이번 여름 영입을 원했던 포지션 중 하나인 윙어도 보강할 계획으로 보인다. 소시에다드로서는 만약 리버풀이 언급된 바이아웃 지불을 결정한다면 구보의 이적을 막기 위해선 수비멘디처럼 설득하는 방법 말고는 막을 방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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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의 리버풀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도 일본의 스포니치는 22일 '리버풀이 구보 영입을 위해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80억원)와 연봉 1500만 유로(약 230억원)를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은 일본 대표팀 선수 엔도 와타루가 소속된 팀이며, 그들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우승을 위해 보강을 원한다. 최우선 순위로 구보가 거론됐다'라며 구보의 리버풀 이적설을 조명했었다.
다만 당시에는 구보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이 아직 영입까지 이뤄질 정도가 아니라는 유력 기자들의 보도가 이어지며 다시 잠잠해졌었다. 하지만 리버풀이 다시 구보 영입에 나선다면 이적시장 막판 구보의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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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주장 엔도의 이러한 상황은 EPL 무대에서 무려 9시즌이나 활약하며 사랑받은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대조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토트넘의 핵심이자, 주장이다.
리버풀의 영입 계획 변경으로 또 한 명의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엔도가 떠날 위기인 리버풀에 구보의 합류로 다시 변화가 찾아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