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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예능대부 이경규가 아시안컵 당시 축구협회에 쓴소리 이후의 후폭풍을 전?다.
지석진은 "우리가 3년만에 만났다. 제가 예림이 결혼식때 갔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딸 결혼식장에 하객들이 이렇게 있는데 초대 안한 너가 와 있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그래서 하객들에게 너를 특별히 소개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코로나 때였는데 내 자리가 없더라. 명수가 잠깐 운영진 불러서 안온 사람 자리에 앉았다. 배우였다"고 회상했다.
이경규는 같히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 석진이네 경조사, 사촌까지 싹 참석할게"라고 약속했다.
이경규는 "내가 살아온 삶을 돌아보면 니 말이 맞는것 같다. 당시 '킬리만자로의 표범'도 자주 불렀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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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은 "이틀만 일하고 5일 쉬면서 할수 있는데 매일 하시잖아요"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얼마전에 소백산에 야생 늑대 새끼를 찍으러 다녀왔다. 오가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저도 유튜브 채널 있는데 소백산 가자면 안 간다. 돈이 되는게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너는 매사가 돈 위주로 살어. 지금은 투자 기간이야"라고 또 한번 버럭했다.
지석진은 "축구 입중계하고 그러셨지 않나. 용만이는 축구 전문 프로인데도 입중계를 안하는데 형님은 하셨다"고 존중의 눈빛을 보냈다. 이경규가 "크게 한번 사고치고 접었다"고 침울하게 말하자 지석진은 "회장 나가라고 그래! 그건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지석진은 가수로 데뷔해 히트메이커인 도레미 레코드에서 유일한 실패작이었던 자신의 앨범 이야기와 유재석과 어울린 사회 초년기, 최근 오랫동안 장수 프로그램으로 유지중인 '런닝맨'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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