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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완전 변태처럼 해야 한다."
이날 이소라는 엄정화에게 "나 다음 달에 SNL 촬영한다. 나 연기 하는 거 봐줘야 한다"고 부탁했다.
신동엽은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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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촬영날도 올래?"라는 이소라의 말에 "그건 힘들 거 같다. 나도 내 일이 있거든"이라고 장난스레 거절했다.
엄정화는 이소라라면 자신의 촬영장에 올 테지만 "난 못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대본 보여달라"고 말하며 연기 레슨만큼은 꼭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이소라는 "내 인생 챕터가 있다면 3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너다. 이런 친구는 만날수도 없다. 죽기전에 또 생기겠냐"면서 "서로에 대해 모르는게 없다"라고 말했다.
엄정화 역시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질풍노도를 같이 겪었다. 파란만장했다"며 "너무 소중하지 않냐. 그 시간이 없었으면 좀 심심했을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엄정화는 "한동안은 네가 나한테 연락이 없어서 되게 슬펐다"고 하자, 이소라는 "내가 그때 연락이 없었던 건 너 뿐 아니라 그냥 모두에게서 사라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내가 정말 힘들었을 때는 늘 너한테 갔다. 제일 먼저. 그런데 그런 일이 계속 있다보니 너무 감당이 안되더라. 그래서 그냥 연락을 다 끊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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