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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송하윤(38)이 박민영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어 송하윤은 "지원이, 수민이가 아니라 우리는 다 동갑이었다. 보아, (박)민영, (공)민정 이렇게 다 동갑이었다. 민영 씨를 첫 촬영에서 보자마자 눈물이 그냥 뚝 났다. 그런 신도 아니었는데, 그냥 눈만 봐도 '열심히 했구나' 그런 동갑의 느낌이 있었다. 보아 씨도 민영 씨도 편하게 했던 것 같다. 대화를 많이 안 나눠봐도 이 친구도 나처럼 많은 것을 버티고 참았고 열심히 한 것만 같아서 그게 서로 시선만 부딪혀도 그런 게 있었다. 다만 현장에서는 역할 때문에라도 거리를 두자고 했었다"고 말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한 뒤 10년 전으로 회귀, 인생 2회차를 맞이한 강지원(박민영)의 삶을 그리는 작품이다. 매회 눈을 ? 수 없는 초고속 전개와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해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송하윤은 희대의 악역인 정수민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연기'라는 호평을 받아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