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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주간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이 게임과 e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우선 행사장 입구에는 롯데월드몰에 설치됐던 15m짜리 초대형 티모가 배치되며, 2.5m짜리 티버는 세종문화회관 계단 상단 체임버홀 마당에서 팬들을 맞이한다. 또 롤드컵을 기념할 수 있는 굿즈들을 판매하는 라이엇 스토어와 LCK 숍을 광화문 광장에 배치된다. 서울시는 서울 게임 위크와 연계한 서울시 인디 게임 업체 및 육성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서울을 연고로 한 스포츠 구단의 홍보 및 전통 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롤드컵 공식 후원사인 메르세데스-벤츠, 마스터카드, 레드불, 시크릿랩, AWS(아마존 웹 서비스), 코카콜라, 오포 등도 부스를 마련한다.
18일에는 광화문 광장이 대형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라이브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또는 롤드컵과 연관된 음원을 취입했던 아티스트 중에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이다.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앨런 워커와 니키 테일러가 참가한다. 국내의 경우 가상 K팝 그룹 K/DA에 참가했던 미연과 소연이 속한 (여자)아이들이 완전체로 참가할 예정이며, 머쉬베놈과 실력파 밴드 FT아일랜드도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롤드컵 결승전이 생중계 된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1만 8000석이 이미 매진된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선 뷰잉 파티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라이엇게임즈가 새롭게 선을 보이는 '프로젝트 L(Project L)'이라고 이름 붙여진 대전 격투 게임이 선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나오는 챔피언인 아리, 에코, 다리우스, 야스오 등이 등장하기에 친숙하게 즐길 수 있다. 이를 함께 즐기기 위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5'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관우와 강성훈 감독이 17일 현장을 방문하며, 18일에는 '철권' 종목의 레전드인 '무릎' 배재민을 포함한 DRX 철권팀 선수들이 등장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