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낳고 기른 첫 FA가 나온다.
김재윤은 원래 포지션이 포수였고, 미국 진출도 했으나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한국으로 왔다. 강견으로 KT는 그를 투수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고,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점점 경험을 쌓은 김재윤은 이젠 KBO리그의 톱클래스 마무리가 됐다. 지난 2020년 21세이브를 올려 처음으로 20세이브를 돌파하더니 2021년엔 32세이브와 함께 한국시리즈에서도 2개의 세이브를 올려 우승 마무리가 됐다. 그리고 지난해엔 33세이브를 올려 KT 한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쓰며 2년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했다.
주 권은 KT의 대표적인 중간계투 요원이다. 지난 2020년엔 31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에 올랐고, 2021년엔 27홀드로 홀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3승3패 1세이브 15홀드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여전히 팀내 주축 불펜 투수다.
김재윤은 "1군에서만 던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해왔는데 어쩌다보니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정도가 됐다"면서 "이제 팀도 강팀으로 올라와 있다. 강팀의 마무리로서 30세이브는 기본적으로 해야한다"라고 했다. 이어 "갯수를 정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세이브를 하고 싶다. 워낙 좋은 후배들이 많지만 타이틀 욕심이 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최대한 경쟁을 해보겠다"면서 FA 시즌의 각오를 밝혔다.
이번 WBC에 중국대표팀으로 발탁된 주권도 "중국에서 제의가 왔을 때 올해 FA가 되기 때문에 시즌을 좀 더 잘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중?宴貶【 그 시기엔 시범경기를 하지 않냐면서 재차 요청해서 경험도 쌓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