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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즌 5패째를 기록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아버지날을 만끽하고 싶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3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허용한 결승 홈런이 승부처였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도 아쿠냐 주니어와의 승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광현은 "이겼어야했는데, 실투 하나로 점수를 내줘 아쉽다"고 운을 뗐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김광현은 "한국은 어버이날이 있는데, 여긴 어머니날 아버지날이 나눠져있다. 아버지날 (아버지의)기분을 만끽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속내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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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이 3바퀴 돌기 전 교체를 예상하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던졌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건 없다. 무조건 최소 실점, 승리만 생각했다"고 답했다.
아쿠냐와의 승부에 대해서는 "초구 2구가 다 볼이 되서, 바깥쪽 백도어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고자 했다. 그런데 아쿠냐 주니어가 낮은 공을 잘 쳤다"면서 "그 공보다는 그 전에 볼 2개를 던진게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광현은 "저번 경기보다 컨디션이 좋았다. 허리 부담이 지난 경기보다 훨씬 덜했다.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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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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