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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정상빈(19)만 있냐? 강현묵(20)도 있다!'
수원은 강호 울산을 상대로 무승에서 탈출하며 동시에 자신들이 K리그를 대표하는 '유스 맛집'이란 사실을 재입증했다. 정상빈은 수원 유스 출신으로 수원 1군에서 데뷔골을 넣은 13번째, 강현묵은 14번째 선수다. 박 감독은 올해 유독 유스 출신 젊은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원 소속 200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들의 올 시즌 출전시간은 10경기 기준 1576분으로 12개팀 중에서 압도적인 1위다. 2번째로 많은 포항(628분)의 두 배가 훌쩍 넘는다. 이들은 단순히 엔트리에 발만 담그는 것이 아니라 팀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증거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오른쪽 윙백 김태환(22)은 올시즌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전북(승점 26), 울산(승점 20)에 이어 3위(승점 15)로 껑충 뛰어올랐다. 제주와 승점은 15점으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12골로, 1골 앞서며 4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울산은 다음 주중 전북 현대와의 시즌 첫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이날 '1강' 전북이 한교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1대0으로 잡으며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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