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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토론토는 변칙 마운드를 통해 기선제압을 노렸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게 6회 2사까지 1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스넬은 5⅔이닝 1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9개의 탈삼진은 찰리 모튼(2019년 디비전시리즈 3차전) 맷 가르자(2008년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이은 레이스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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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맷 슈메이커가 3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성했다. 하지만 두번째 투수 로비 레이가 4회 1사 1,3루에서 폭투로 선제점을 내주고 말았다.
6회까지 두 투수가 1실점 하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구원진이 허용한 홈런 한방이 아쉬웠다. 0-1이던 7회말 등판한 A.J. 콜이 1사 1루에서 마누엘 마고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토론?는 8회초 뒤늦은 반격에 나섰다. 대타 라우디 텔레즈의 안타에 이은 캐반 비지오의 2루타로 1사 2,3루. 보 비셋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영봉패 모면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탬파베이 최지만은 8회말 헌터 렌프로에 타석 때 대타로 투입됐지만 중견수 쪽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일본인 타자 쓰쓰고는 톱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뜬공과 삼진 등 2타수무안타에 그친 뒤 교체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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