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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서영희가 둘째 출산 후 초고속 북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여고 동창생들이 살기 위해 죽지 않는 존재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전대미문의 대결을 그리는 코믹 스릴러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신정원 감독, ㈜브라더픽쳐스·TCO㈜더콘텐츠온 제작). 극중 세라 역을 맡은 서영희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서영희가 연기하는 세라는 3번의 이혼 경력을 가진 정육점 주인. 여고 동창생들 사이에서는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는 세라에 대한 살벌한 소문만이 무성한 가운데, 세라는 오직 소희(이정현)하고만 연락을 하고 지낸다. 그러던 중 남편이 미지의 존재 언브레이커블(김성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소희를 도와 언브레이커블을 처지하기 위해 나선다.
최근 둘째 출산 후 복귀한 서영희는 "시간을 잘 활용을 해서 쓴 느낌이다"며 웃었다. 이어 "영화가 끝나자마 임신을 해서 후반 작업 중에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 후에 개봉을 해서, 시간을 잘 쓴거 같아 뿌듯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여성 셋이 이끄는 영화의 주연 배우로서 "옛날보다는 여성 중시? 영화가 훨씬 많아져서 정말 기분이 좋다. 저도 거기에 껴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서영희는 "겨울 코로나 때는 아이가 뱃속에 있는 상태라서 전혀 상관이 없었는데, 이번에 2.5단계 되면서 갓난쟁이 애기와 큰 애기를 둘 다 보기가 힘들더라. 아빠와 엄마가 나눠서 함께 보려고 노력했다. 차라리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할때가 낫더라"며 웃었다. 이어 "오히려 임신 할 때는 코로나로 인해서 병원이 셧다운 될까봐 엄청 걱정이 됐다. 코로나 상황에서 임신하고 출산한다는게 굉장히 걱정이 크고 두려웠다. 정말 코로나 시대에 출산을 한 엄마들과 일과 육아를 하는 워킹맘들을 모두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봉 날짜를 과정도 싶지 않았던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서영희는 "코로나 복병이 걸리면서 개봉 날짜가 잡혀졌다가 미뤄졌다고 해서 더 오래 개봉을 기다린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요새는 집에서도 보시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길게 갈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아쉽긴 하다 극장에 마음대로 오실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힘들게 극장에 오셔서 우리 영화를 보시면 기분 전환이라도 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TCO(주)콘텐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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