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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내방 안내서' 박신양과 박나래가 다소 서툴렀지만 설렌 '방 체인지'를 체험했다.
외출에 나선 박나래는 멕시코 타운을 찾았다. 떠나기 전 부터 LA 미용실을 가고 싶다고 밝혔던 박나래는 이 곳에서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스쿱의 단골 미용실을 방문했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드라이를 하던 미용사는 풍부한 볼륨감을 위해 헤어스프레이 한 통을 다쓰는 열정을 보였다.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받은 박나래는 화려하지만 과소 다한 스타일링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실제 상상했던 LA와 살아본 LA는 너무 달랐다. LA의 민낯을 본 것같다"고 LA에서 살아본 소감을 전했다.
스쿱&살람은 서울에서 피자 시켜먹기에 성공, 행복한 피자 먹방을 즐겼다. 그들은 "이렇게 사는 법을 하나 하나 배워가는게 행복하다"면서 박나래에게 "우리에게 당신의 집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후 스쿱&살람은 박나래의 제안에 따라 한국식 스파를 즐겼다.
스페인 예술가인 프란세스카 로피스의 삶 속으로 떠난 박신양은 그녀의 집에서 청소도 하고 요리도 해먹으며 평범한 일상을 즐겼다.
위기도 겪었다. 잘 안드는 스페인 칼 때문에 힘들어하던 박신양은 결국 빵을 먹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접시까지 깨져버렸고, 박신양은 당황했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다. 바로 전화의 주인공은 방을 바꿔서 생활하고 있는 프란세스카와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 중인 김정은이었다. 박신양은 김정은에게 "너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정은은 프란세스카와 박신양의 작업실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한국의 '소맥' 폭탄주를 프란세스카에게 알려주며 누구보다 신난 상태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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