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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원칙주의 남자 지진희와 예측불가 여자 김희애가 만났다. 최강 로맨스 장인들이 당신의 심장을 두근대게 할 40대의 로맨스를 들고 출격한다.
2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특별기획 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죽도록 사랑도 해봤고 아프게 이별도 해봤던 여자와 사랑을 잃고 평범한 삶을 택하는 데에 용기가 필요했던 남자의 중년 로맨스를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희애, 지진희, 곽시양, 김슬기, 최영훈PD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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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희애는 "힘겹게 삶을 살아온 중년들의 로맨스다. 오히려 젊은이들보다 더욱 순수하게 다가왔다. 은 이들의 이야기나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면 매력을 크게 못 느꼈을 텐데 그 안에 우리네 인생도 담겨있고 미처 깨닫고 지나갈 수 있었던 것들을 콕 짚어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격한 액션신이 있었던 '미세스캅'과 달리 로맨틱 코미디라서 쉽게 생각했는데 터프한 씬도 많아 생갭다 힘들었다. 현장 분위기도 좋고 드라마 내용도 좋아서 아주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지난 2월 종영한 SBS '애인 있어요'에서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절절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로코 킹'을 넘어 '로코 장인'으로 거듭난 지진희는 아무 일도 일어나질 않길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 역을 맡았다.
이날 지진희는 "20대 때엔 사랑만 생각하면 됐다. 지금은 가족, 친구 등 더 큰 사랑이 요구된다. 20대 때는 철없는 사랑이었던 듯하다. 작품을 통해 (그런 점들을) 공감하시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중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통통튀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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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끝사랑'은 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상류사회'의 최영훈 감독과 드라마 '응급남녀', '미스터 백'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최영훈 감독과 최윤정 작가 특유의 인간애 담긴 따뜻한 감성이 믿고보는 김희애 지진희와 만나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희애와 지진희 뿐만 아니라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어른들의 호쾌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길 김희애와 지진희의 '끝사랑'은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 30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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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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