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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벨기에] 김승규 90분 동안 7선방 '경기당 1위' 오초아도 넘었다

기사입력 2014-06-27 08:40 | 최종수정 2014-06-27 08:40

[월드컵포토] 김승규
벨기에전에서 패한 뒤 골키퍼 김승규가 동료를 안고 위로하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27/
김승규(24, 울산)는 벨기에전을 통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뒤 "후반전 실점은 내 실수였다"며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김승규는 이날 자신이 지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백업 골키퍼'란 타이틀을 떼어냈다.

A매치 경험이 5경기에 불과했던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디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2014 FIFA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0대1 패배)에 붙박이 수문장 정성룡을 대신해 골문을 지켰다.

그는 7차례 세이브(선방)을 기록하며 후반 32분까지 대한민국의 무실점 경기를 책임졌다.

오리지의 슈팅을 제대로 막지 못해 얀 베르통언에게 2차 슛을 허용함으로써 실점을 했지만 온전히 김승규의 책임은 아니었다.

국제축구연맹 공식 기록에 따르면 김승규는 이날 7차례 세이브(선방)을 펼치며 1실점을 해 세이브 부문 9위에 랭크됐다.

1위는 8세이브를 기록한 멕시코 기예르모 오초아, 이탈리아 지안루이지 부폰 등 5명이다.


이들이 2~3경기에 출전한 데 비해 김승규는 단 1경기를 뛰고 7번의 선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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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세이브 수로는 이번 대회 수호신으로 평가받는 오초아를 제치고 단연 1위다.

정성룡 역시 5세이브로 공동 12위에 올랐지만 2경기 5실점을 기록해 세이브 수치가 무색케 했다.

김승규 활약에 팬들은 "김승규 진작 출전시켰더라면" "김승규 2018년 러시아 대회 기대되네" "김승규, 실점 차책하지 말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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