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23일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김신욱이 알제리 메스바와 치열한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포르투 알레그레(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23/
김신욱(26·울산)은 벨기에전 '투혼'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신욱은 24일(한국시각)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컵대표팀 회복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벨기에전에서 16강 진출을 원하고 있다. 결과를 떠나 우리팀의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벨기에가 강팀이지만, 투혼을 발휘하면 기적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선수단에서 16강행을 포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벨기에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훈련에서 홍명보호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알제리전 피로를 풀었다. 선발로 나선 11명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패스게임을 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했다. 김신욱은 "(알제리전 패배로 분위기가) 좋을 수는 없다"면서도 "벨기에전을 남겨둔 만큼 고개 숙일 여유가 없다. 마음을 다잡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