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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와 평가전 이후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우리 국민의 기대가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긴 뒤 다시 급상승했다.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난 뒤인 지난해 6월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는 16강 진출 예상이 58%로 낮은 편이었다. 이후 작년 12월 본선 조 추첨에서 한국이 비교적 무난한 조에 편성되자 그 비율이 81%까지 늘었다. 그러다가 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 10일 대표팀이 가나와 평가전에서 0대4로 완패하고 난 뒤 진행한 조사에서는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비관적인 전망(16강 진출 42%·탈락 44%)을 남겼다.
하지만 러시아와 1차전에서 비록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비겼지만 대표팀이 선전하면서 국민의 기대를 다시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