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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의 전 감독 클라렌스 세도르프(38)가 혼다 케이스케(28·AC밀란)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AC밀란의 레전드인 세도르프는 지난 시즌 중반 밀란의 감독으로 깜짝 발탁돼 반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혼다를 지도한 바 있다. 하지만 세도르프는 이날 혼다의 플레이에 대해 "실망스럽다"라고 혹평했다.
세도르프는 "왜 비어있는 선수에게 패스를 안하고 끌다가 빼앗기는지 모르겠다", "상대 골문 근처에서 골을 노려야하는 선수가 왜 골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어슬렁거리나", "일본이 공격에 나섰는데 전방에 혼다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연달아 혼다를 비판했다.
이날 경기 후 혼다는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겨야하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유감스럽다"라며 "내가 잘 뛰었는지는 중요치 않다. 결과가 전부다. 억울하고 분하다"라며 아쉬워했다.
일본은 오는 25일 2연승을 기록 중인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1무 1패가 된 일본은 콜롬비아를 반드시 격파한 뒤, 코트디부아르-그리스 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신세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