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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그리스]카추라니스 퇴장,전반 0-0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6-20 07:49


브라질월드컵 첫승을 노리는 일본이 그리스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그리스전에서 오사코 유야가 원톱으로 나섰다. 1차전 코트디부아르전(1대2 패)에서 부진했던 가가와 신지를 선발제외하는 변화를 줬다. 오카자키 신지와 혼다 케이스케, 오쿠보 요시토가 2선에 섰다. 중원에선 하세베 마코토, 야마구치 호타루가 경기를 조율하고, 곤노 야스유키와 나가토모 유토, 우치다 아쓰토, 요시다 야마가 포백으로 발을 맞추게 됐다.

1차전을 패한 양팀의 첫승을 향한 집념은 절실했다. 팽팽한 일진일퇴의 공방으로 이어졌다. 주도권 다툼이 치열했다. 공격에서는 일본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리스는 특유의 압박과 역습으로 버텼다. 원톱으로 출전한 신성 오사코 유야가 필사적으로 뛰었다. 전반 20분 그리스에도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홀레바스가 일본 수비수 3명을 벗겨내며 문전으로 쇄도하며 쏘아올린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전반 28분 혼다의 24m 왼발 프리킥은 위협적이었다. 전반 32분에는 오쿠보의 헤딩슈팅이 터졌다. 나카토모의 크로스가 떠오르자 오쿠보가 달려들며 헤딩골을 노렸다. 올시즌 33경기에서 26골을 터뜨린 오쿠보의 헤딩은 날카로웠다.

전반 29분 이후 그리스에 불리한 상황들이 속출했다. 선발 출전했던 미트로글루가 하세베의 팔꿈치에 허리 부분을 부딪치면서 골반 통증을 호소했다. 전반 34분 테오파니스 케카스가 투입됐다.

전반 37분 카추라니스의 퇴장은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하세베의 역습 과정에서 태클을 가하며 전반 24분에 이어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아들었다. 그리스가 수적 열세에 몰렸다.

카추라니스의 퇴장후 그리스는 오히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전반 40분 토로시디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그리스는 전반 41분 '백전노장' 카라구니스를 투입하며 위기관리에 나섰다.

전반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친 채 후반 승부를 가리게 됐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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