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오른쪽 수비수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30·벤피카)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1호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페레이라는 15일(한국시각)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벌어진 코스타리카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C조 1차전(3대1 코스타리카 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레드카드를 받았다.
감정 조절에 실패한 탓이다. 페레이라는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코스타리카의 공격수 조엘 캠벨(22·올림피아코스)의 다리를 걷어 차 퇴장당했다. 경기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았고, 패배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캠벨이 자신의 진영에서 시간을 끌자 다리를 걷어차며 화풀이한 것이다. 고의성 여부를 판단한 주심은 경고 없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페레이라는 20일 잉글랜드와의 2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 특히 추가 징계는 더 이어질 수 있다.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한다면,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