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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돌풍이 대단하다.
국내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본격 출고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7일 기중으로 1764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2852대가 팔려나갔다. 불과 한달만에 총4600대가 판매된 것. 1일 평균 150대 이상 판매된 셈인데, 현대기아차가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할 태세다. 당초 내수시장서 연간 판매 목표로 삼았던 1만7000대(쏘나타 하이브리드 1만1000대, K5 6000대)의 30%를 한달만에 가볍게 넘겼기 때문이다.
또 동급 최고의 성능도 매력 포인트. 도요타나 GM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경쟁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구동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승차감과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여기에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도 신차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지점이다.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는 차량 등록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하고, 채권 및 공채 역시 최대 200만원 매입 면제 등 다양한 세제혜택이 따른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도 각각 최대 100만원과 30만원 감면혜택을 받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