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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은혜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자극적인 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은혜는 28일 "
본편은 아직 방송도 하지 않았는데 그 짧은 예고편만 보고 본 편을 본 듯 기사를 쓰시는 분들이 많다. 처음에는 한 두개 있어서 그냥 모른 척 했는데 이제는 친척 어른 분들까지 연락이 오셔서 걱정을 하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렇다고 내가 내용을 미리 스포할 수도 없고 가만 있자니 정말 큰 병 걸린 사람처럼 기사 내용이 점점 심각해지니 나에 대한 가짜 뉴스를 보는 이 기분은 뭔가..."라며 "쌍둥이들 어쩌나 걱정하는 제목도 있던데 진짜 걱정되시면 정확한 확인도 안 하고 본편 프로그램을 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예고편에 살 붙여서 상상해서 쓰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 (예고편을 보신 거면 예고편의 내용이고 결과는 모른다고 쓰시던지...) 내가 봐도 예고가 그 정도는 아니던데"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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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는 "이것도 어떻게 보일지 몰라서 쓸까 말까 고민하다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적는다. 나 때는 무대응해야 조용해진다고 억울해도 참으라고 배웠다. 근데 무대응하니 끝이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은혜는 2008년 결혼해 2011년 쌍둥이를 출산했으나, 2018년 협의 이혼했다. 두 아들은 박은혜 전남편과 함께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다.
박은혜 글 전문
본편은 아직 방송도 하지 않았는데.. 그 짧은 예고편만 보고 본 편을 본 듯 기사를 쓰시는 분들이 많네요..
첨엔 한두 개 있어서 그냥 모른 척했는데 이제 친척 어른분들까지 연락이 오셔서 걱정을 하십니다..
그렇다고 제가 내용을 미리 스포 할 수도 없고 ..가만있자니 정말 큰 병 걸린 사람처럼 기사 내용이 점점 심각해지니…
나에 대한 가짜뉴스를 보는 이 기분은 뭔가….쌍둥이들 어쩌나 걱정하는 제목도 있던데..
진짜 걱정 되시면 정확한 확인도 안 하고 본편 프로그램을 보지도 않고 맘대로 예고편에 살 붙여서 상상해서 쓰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예고편을 보신 거면 예고편의 내용이고 결과는 모른다고 쓰시던지…)
제가 봐도 예고가 그 정도는 아니던데..
나 때는…사소한 싸이월드 글 하나에도 짧게라도 전화로 내용 확인을 하고 쓰셨는데…
어느 순간부터..기사 내용이 기자님의 상상으로 ….
암튼 결론은..제가 큰 병 걸리길 바라시는 건 아닌지.. 좀 신나 보이시는 몇몇 기자님들.. 개인적으로 많이 서운하다는 거구요..
진짜 걱정 되시는 거면 저희 회사로 문의라도 해 주셔야죠…ㅠㅠ
그리고 저는 기사 검색 충분히 가능한 아이들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하고 글을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더라 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저는 심리적으로 잘 버텨보려 합니다~~
관심 감사드려요…
*이것도 어떻게 보일지 몰라서 쓸까 말까 고민하다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적습니다..
나 때는..무대응 해야 조용해진다고 억울해도 참으라고 배워서… 근데.. 무대응하니 끝이 없네요…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