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하하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쿨FM '하하의 슈퍼라디오'에는 '음악 그런데 추억을 곁들인'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그룹 신화 출신 이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어 그는 "제가 또 '방끼남(방송으로 끼니 때우는 남자)' 캐릭터를 밀고 가고 있다. 그러니까 PPL이라든지 먹방이 예능에서 중요한 요소인데, 제가 프로로서 깨작깨작 거리면 안 되지 않냐. 물론 그걸 먹고 또 운동할 수는 있지만 그게 항상 망가진다. 이게 항상 딜레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침에 항상 간단하게 먹는다. 근데 아침에 왕처럼 먹고 저녁에 거지처럼 먹어야 하는데, 밤에 왕처럼 먹는다. 미쳐버릴 것 같다. 또 반가운 친구들 보면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 이런 것 때문에 또 망한다. 대인관계를 끊어야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약속한 날짜가 별로 안 남아서 진짜 빼야 한다. 진짜 한 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자꾸 뚱보 되신 분들이 예전 날씬했던 사진을 핸드폰에 넣어두고 보지 않냐. 제가 그런다. 또 주변에서 물 흐리는 사람이 있다. 나는 식단을 하는데 마른 사람들은 맛있는 걸 먹는다. 어떻게 빼냐"며 걱정을 드러내면서도 "나 이번연도 안에 못 빼면 은퇴하겠다. 이정도 각오를 해야한다. 진짜 딱 5kg만 빼겠다"라고 다이어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방송인 하하는 가수 별과 결혼, 슬하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