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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故김새론 측이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카톡 증거를 공개했다.
김수현은 김새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예쁘다"고 하며 연인 같은 대화를 서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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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은 친구와의 대화에서 "7억을 변제하라고 한다. 자살하라는 거 아니냐. 멘탈이 털린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또 "소속사와 계약이 7:3이면 30%는 소속사가 내야지 왜 나한테 100% 다 내라고 계약서를 썼나. 나한테 사기쳤다"라며 분노하면서 "소속사 아무도 전화를 안받는다"라고 답답해했다.
이후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 집 근처에 친구와 갔다가 편지를 전해주려다 못준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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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측 법률대리인은 "일각에서 돈을 목적으로 유족들이 김수현을 공격한다는 말도 있는데 어떤 부모가 자식이 죽었는데 가만히 있나"라며 "김새론씨 병원비를 가족이 몰랐다는 말이 있는데 김새론 씨가 자해를 많이 했었다. 그 중에는 모르는 것도 있을 것이다. 김새론 씨가 가족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일부러 숨긴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부 변호사는 두 사람의 과거 카톡까지 공개했지만 김수현 측이 "미성년자 때 대화는 했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부인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사귀지는 않고 그루밍 성범죄냐"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고인이 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으며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뒤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유튜버 이진호에 대해서는 법적 고소를 준비중이다.
이에대해 김수현 측은 처음에 사귄적이 없다고 반발했다가 스킨십 사진이 나오자 "성년일 때 교제했다"고 말을 바꿨다. 7억원 내용증명을 보내게 된 이유는 형식적인 과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유족측은 "당시 새론이에게 아무 설명도 해지주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후에도 가세연은 지속적으로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적인 사진과 영상, 편지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는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 그리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하고 있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불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