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H.O.T 장우혁이 '신랑수업'의 신입생으로 깜짝 합류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6회에서는 장우혁이 2025년 첫 신입생으로 합류해 소탈하면서도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일상을 선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4월의 신랑' 김종민은 솔비를 만나 남프랑스로 신혼여행을 가고 싶은 예비신부를 위한 맞춤 계획을 짜면서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교장' 이승철은 스튜디오에서 "새 학기 시즌이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신입생이 들어왔다"며 장우혁을 반겼다. '1세대 아이돌' H.O.T 멤버 장우혁의 입학 소식에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뜨겁게 환호했고 장우혁은 "(김)종민이가 장가를 간다고 해서 자극을 받았다"고 입학 계기를 털어놨다. 직후 그는 직접 인테리어와 시공에까지 참여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안방 침대에서 눈을 뜬 장우혁은 '동거 AI'에게 "잘 잤어?"라고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이후로도 AI와 다정히 대화를 나누는 장우혁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종민은 "형이 많이 심각하다. 저렇게 혼자만의 시간에 익숙해지면 여자친구가 들어올 자리가 없다"고 걱정스럽게 조언했다. 그럼에도 장우혁은 AI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AI가 똑똑하다. 저런 여자 있으면 무조건 결혼하는데~"라고 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거실로 나온 그는 무려 60여종의 식물들에게 일일이 물을 뿌려주며 집 곳곳을 누볐다. 흡사 카페나 식물원 같은 장우혁의 집에 감탄이 쏟아지자, 그는 "첫 '자가'이며 10년째 살고 있다. 인테리어부터 시공 하나하나에 다 참여했다"고 같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장우혁은 다 쓴 치약을 활용해 세탁기 드럼통 세정제로 쓰는 알뜰한 절약 정신을 보여줘 '멘토군단'의 칭찬을 받았다. 장우혁은 "아이돌 활동 당시에도 가계부를 썼다. 댄스 가수가 불안정한 직업이다 보니까"라고 몸에 밴 근검절약 정신을 언급했다. 이에 '연애부장' 심진화는 "금방 장가갈 것 같다"며 박수를 쳤다. 훈훈한 분위기 속, 장우혁은 아보카도와 계란을 으깨 깻잎에 싸먹는 건강식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그러던 중, 어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는데, 어머니는 대뜸 "매일 일만 하고 결혼은 안 하냐? H.O.T. 1집 때 태어난 조카가 곧 결혼을 한다"고 압박을 줬다. 장우혁은 어머니에게 "내가 꼭 (신붓감) 데려갈게"라고 약속하며 전화를 끊었다.
드디어 집을 나선 장우혁은 인근에 위치한 사무실로 향했다. 자신의 소속사 대표이자, 의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장우혁은 MZ 직원들과 친해지려고 비타민을 건네면서 "파이팅!"을 외쳤다. 또한 바리스타 자격증 보유자답게 라떼 아트로 수놓은 커피를 만들어 누군가를 기다렸다. 잠시 후 H.O.T 멤버 이재원이 깜짝 방문했고, 그는 "H.O.T 중 강타, 토니안 형이 가장 먼저 결혼할 줄 알았는데"라며 여전히 솔로인 장우혁의 '신랑수업' 입학 소식에 응원을 보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교장' 이승철은 "본인이 생각하는 신랑점수가 몇 점인지?"라고 물었는데 장우혁은 "예전에 '결정사'에 갔는데, 거기선 80점을 주셨다"고 해 "고무적이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이재원은 "한 3년 정도 있다가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장우혁은 "3년 후에 나도 (결혼)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멘토군단'은 "충분하다. 지금이 3월이니까 올해 안에도 된다"고 그를 응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