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최전성기에 '개콘' 잘린 이유 최초 고백 "코너 3개 하고 있었는데" (라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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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7 08:12


유세윤, 최전성기에 '개콘' 잘린 이유 최초 고백 "코너 3개 하고 있었…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최전성기에 '개그콘서트'에서 잘린 이유를 18년만에 처음으로 털어놨다.

26일 방송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07회에는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더보이즈 선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세윤은 "18년만에 뵙는다"고 엄홍길에게 인사했다.

엄홍길은 "유세윤과 18년 전 네팔에서 만났었다"며 "2007년도 히말라야 16좌 완등 성공했는데 방송국에서 섭외 요청이 왔다고 했는데 안하겠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대사관 통해서까지 또 연락을 오더라. 재차 거절해도 계속 연락이 와서 한국가면 시간 없어 못가고 지금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했다. 3일뒤 출국인데 그 안에 안오면 못한다"고 했다.


유세윤, 최전성기에 '개콘' 잘린 이유 최초 고백 "코너 3개 하고 있었…
김구라는 "그거 거절의 의미인데"라고 언급했고 엄홍길은 "그런데 담당 PD가 비상 대기를 시켜놨다고 하더라. 정말 다음날 저녁에 도착했더라"라고 말해 당시 '무릎팍도사' 측이 엄홍길을 섭외하기 위해 들인 노력을 엿보였다.

이때 유세윤은 머뭇거리다가 "전 그때 '개그콘서트'를 잘렸다"라며 "대장님 만나러 가려고 스케줄 때문에"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그런건 가슴에 꾹꾹 묻어두지 왜 이야기하냐"라고 타박했지만 유세윤은 "이제야 얘기한다!!"라고 크게 소리쳐 웃음을 유발했다.


유세윤, 최전성기에 '개콘' 잘린 이유 최초 고백 "코너 3개 하고 있었…
이수근은 "그때 뭐하고 있었는데 잘렸냐"라고 개콘 출신 선배로 안쓰런 표정을 지었고, 유세윤은 "그때 코너를 많이 했는데 네팔 일정과 '개콘' 리허설 일정이 겹쳐서 잘리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유세윤은 '착한 녀석들' '사랑의 카운슬러' '봉숭아 학당' 3개 코너에서 활약할 최전성기였다.


한편 유세윤은 지난 2009년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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