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가족 잃고 깊은 슬픔..“20살 공주, 내 품에서 눈감아”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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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6 10:54


길건, 가족 잃고 깊은 슬픔..“20살 공주, 내 품에서 눈감아”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길건이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길건은 26일 "루루를 기억해줘요. 루루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브루스랑 만나서 신나게 놀고 있기를~"이라는 글로 비보를 알렸다.

이어 길건은 "우리 루루는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다웠다. 25.3.25 저녁 8시 경에 20살의 나이로...! 언제나 사랑만 줬던 루루야 넌 정말 축복이었어. 6년을 다른 주인이 사랑을 많이 줬을 테고... 비록 4번이나 파양당하는 일을 겪으면서 루루는 경계심이 더 심해지고 예민해졌겠지... 그래도 나에게 와줘서 두 발 펴고 편안하게 잠자는 모습, 내 품에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어. 똑똑한 루루. 눈치 빠른 루루. 애교 많은 뽀뽀쟁이 루루. #사랑하는 루루"라며 세상과 작별한 반려견을 추모했다.

이와 함께 영원히 잠든 루루의 사진을 공유한 길건은 "나의 수호천사 루루 고생했어. 고맙고 사랑해. 루루를 기억해 주시고 예뻐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루루 마지막까지 많이 힘들어 하지 않고 제 품에서 잠들었어요. 너무 착한 루루. 전 주인에게 6년, 저에게 와서 13년을 공주로 살다가 오늘 훨훨 올라갔어요. 애교도 많고 허당 매력에 앙칼진 여인에 깔끔병 끝판왕. 정말 매력덩어리. 루루는 사랑입니다"라고 마음했다.

길건은 반려견의 생전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길건은 사진에 "2025년 올해로 20살 루루입니다~ 이제는 자는 게 좋네요. 엄마 옆에서 매일 잠만 자용. 이러다... 영영 잠들까봐... 엄마는 무서워 ㅜㅜ 루루가 엄마 옆에서 좀 더 오래 있어주면 좋겠어. 정말이야, 고맙고 사랑해"라는 문구를 적으며 애틋함을 보였다.

한편 길건은 댄서 출신으로 2004년 싱글 'My Name Is KG'을 통해 데뷔했다. 2022년에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 지난해 TV조선 '미스트롯3'에 참가한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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