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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의 '테킬라 잘알' 면모에 깜짝 놀라 취조에 나선다.
그런데 이혜원은 "2단계로 숙성된 '레포사도' 테킬라일 것"이라고 '대리 답변'을 하고, 진우범 셰프는 "맞다"고 정답임을 확인시켜준다. 안정환은 이혜원의 '데킬라 잘알' 면모에 말을 잇지 못하더니 "이태원은 언제 갔니?"라고 기습 취조(?)를 한다. 유세윤은 안정환의 발언에 "영화 '범죄도시'의 장첸인 줄 알았다"며 웃고, 이혜원은 "평상시 말투가 제대로 나왔다"라고 호응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는다.
이후로도 탑승객들의 '테킬라 시음'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안정환은 "보통 테킬라를 마실 때 레몬즙과 소금을 손 위에 올려서 함께 먹지 않느냐"라며 "예전에 테킬라를 먹던 중, 레몬즙과 소금이 묻은 손으로 코를 한 번 비볐다 죽을 뻔했다"고 아찔한 시음기를 소환한다. 이혜원 또한 "테킬라 안에 고추를 잔뜩 넣은 칵테일을 마셔봤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자신의 '최애 테킬라'를 언급한다. 그러자 안정환은 "대체 뭘 하고 다니는 거야?!"라고 받아쳐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이혜원은 "얼마 전 멕시코 여행에서 마신 것"이라고 강조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