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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2명이나 집단으러 어떻게 이렇게 잔인하게…."
"부모님한테는 말 못하지만 형사님한테는 말하겠다" 2012년, 다른 성폭력 사건을 조사 중이던 김장수 형사는 조사받던 학생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는데, 2011년 초안산에서 유사한 성폭행을 또 저질렀다는 것. 사실 확인을 위해 피해자를 수소문하던 김 형사는 어렵게 만난 후 큰 충격을 받았다. 피해자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했던 것이다. 사건 이후 1년간 학교도 못 나가고 밥도 잘 먹지 못한 채 고통받던 피해자는 방문조차 열어주지 않으며 수사를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피해자를 찾아가길 4년여, 드디어 2016년 1월 피해자로부터 충격적인 진술을 들을 수 있었다. 인근 남자 고등학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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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