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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수홍이 가족처럼 챙겨주는 박경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박경림이 '절친' 박수홍, 장나라, 최진혁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수홍은 자신의 자신의 팬클럽 회장이던 박경림과 주고받았던 편지를 고스란히 간직한 스크랩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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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딸을 위해 직접 만든 동요를 부르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표절 의혹이 제기됐고, 박경림은 "너무 표절 같다. 아저씨가 싫어하는 고소 들어올 수도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박수홍은 입술을 질끈 깨물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이날 23세 연하 김다예를 향한 애정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이 성장하는 데는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정말 중요하다. 나도 정말 어려울 때 의리있게 정말 날 지켜준 여자를 만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우리 아내 칭찬을 하겠다. 우리 아내는 기념일 챙겨야 할 때 나를 딱 쳐다보면서 '퉁?'이라고 하는데 정말 좋다"며 김다예의 쿨한 성격을 자랑했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말은 퉁치자고 해놓고 당일되면 뭔가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면 괜히 퉁퉁거린다. 퉁이라고는 하지만 서운할 수 있다. 생일 때 선물 없거나 그러면 안 서운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수홍은 "내가 얼마나 힘든 일이 많았냐. 그 와중에 축복인 아이까지 태어나니까 서로 퉁한 거다. 그런 게 없었다. 어려움을 같이 겪은 후에 부부가 되니까 전장을 같이 거친 듯한 전우애가 있어서 격식 차리거나 그런 게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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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수홍과 장나라, 최진혁은 절친 박경림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표현해 감동을 안겼다. 특히 박수홍은 "내가 힘들었을 때 경림이가 나하고 아내를 명절 때마다 불러서 손수 음식 만들어서 먹였다. 그리고 내가 아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다예 씨'라고 불러도 되는데 꼭 '언니'라고 예우한다. 그게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내 결혼식 때도 결혼식장에 나보다 먼저 와서 수홍 아저씨 외롭지 않게 해준다고 개량한복 입고 혼주석에서 함께 손님맞이 해줬다. 그렇게 나서주는 속 깊은 사람을 한 명 갖고 있는 게 인생에서 얼마나 귀한 사람을 얻고 있는 건지 모른다"며 진심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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