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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가수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어린 시절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엄정화는 "난 제천에서도 아주 더 시골에서 자랐다. 친구가 3명? 5명? 있을 정도였다"며 "어릴 때도 엄마 립스틱 바르고 놀면서 막연히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드라마를 보면 나 연기하고 싶어 그랬다. 내 꿈은 그때 정해졌던 것 같다. 이루어질수 없는 꿈이었다. 내가 그 시골에서 예쁘고 재능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꿈을 꾸는 내가 싫었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됐다. 진로를 결정해야하는데 너무 연영과를 가고 싶은거다. 그러다 어느 순간 공부를 탁 놓은 적이 있다. 엄마가 나한테 그랬다. 우리는 아빠가 안 계시고 딸 셋에 아들 하나니까 '너네 대학갈 생각하지 말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일을 해야 된다'고 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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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엄정화는 어린 나이인 6살에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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