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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BTS 제이홉이 군대 시절을 회상했다.
제이홉은 "전역 한 달쯤 남았을 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살짝 두려워지더라. 길게 쉼을 가진게 처음이라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그래서 '어떻게 이걸 극복하지?' 해서 '그냥 내가 좋아하는 문화에 빠져보자' 해서 미국에 바로 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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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은 "다 똑같이 한다. 저도 딱 훈련소 들어가자마자 '샤워를 어떻게 하지?'했다. 그냥 '뻔뻔하게 하자' 생각했다. 그냥 제가 '오늘 연예인 몸 보겠네?'라면서 홀딱 벗었다. 제가 오히려 안 민망해하려고 '이게 연예인 몸이야'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제이홉은 군생활에 대해 "저를 많이 내려놨다"면서도 "진짜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잘 한 것 같다"라고 뿌듯해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다라는 거를 긍정적으로 많이 느꼈다. 다른 의미로 어른이 되어간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며 "함께 복무한 친구들이 '형 덕분에 재미있게 군 생활 했고 술 안줏거리고 고마웠다'고 말해줬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헛되게 복무한 게 아니구나 싶었다. 에너지를 받아서 밖에 나가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