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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가수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어린 시절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엄정화는 "난 제천에서도 아주 더 시골에서 자랐다. 친구가 3명? 5명? 있을 정도였다"며 "어릴 때도 엄마 립스틱 바르고 놀면서 막연히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드라마를 보면 나 연기하고 싶어 그랬다. 내 꿈은 그때 정해졌던 것 같다. 이루어질수 없는 꿈이었다. 내가 그 시골에서 예쁘고 재능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꿈을 꾸는 내가 싫었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됐다. 진로를 결정해야하는데 너무 연영과를 가고 싶은거다. 그러다 어느 순간 공부를 탁 놓은 적이 있다. 엄마가 나한테 그랬다. 우리는 아빠가 안 계시고 딸 셋에 아들 하나니까 '너네 대학갈 생각하지 말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일을 해야 된다'고 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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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지금 제일 바라고 원하는 것에 대해 "진짜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내 감정이 메말라 가는것도 지켜야하는데 진짜 멋진 감독님들 좋은 작가님들의 책을 갖고 싶다. 그런 좋은 작품을 내 인생에서 갖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나도 곧 60살이다. 나이는 누구다 먹는건데 나이 때문에 포기하는건 없다. 하고 싶은걸 먼저 생각하는게 (꿈에)갈 수 있는 것 같다"며 "계속 해나가는게 중요하다. 이 목소리로 새 음반을 낼때까지 8년 걸렸다. 인생 뭐있어? 해야지"라고 말하며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꿈을 향해 열심히 가는 멋진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엄정화는 어린 나이인 6살에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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