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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의 귀여운 뒷담화를 폭로했다.
거미는 "제가 OST나 발라드 활동을 오래 해서 잘 모르시는데 제가 원래 힙합, R&B를 했었다. 요즘 음악적으로 재밌게 하고 있다"라 밝혔다.
'이별 노래 전문가'이기도 한 거미는 의외로 결혼식 축가 요청을 많이 받는다 했다. 7월 결혼하는 김지민 김준호 예비부부의 결혼식 축가도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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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작년 데뷔 20주년 콘서트에 남편 조정석이 처음으로 무대를 오르시고 했다. 서장훈은 "(조정석은) 속으로 계속 준비를 하셨겠죠? '왜 하잔 얘길 안하지?' 했을 거 같다"라 했고 거미는 "맞다"고 웃었다.
조정석 거미 부부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거미는 "저는 저 때 눈물이 나더라"라며 울컥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감정이 너무 복잡했다"라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둘이 사랑하니까 눈물이 나지 사이가 안좋으면 '남들 보니까 한 번 해주고' 할 거다. 두 분은 정말 사랑하는 거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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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최근에 애기 재운다고 방에 갔는데 밑층에서 엄마와 남편이 술을 한 잔 하더라. 그런데 둘이서 제 얘기를 하는 거다. 방에서 들으면 '소곤소곤' 들린다. 그런다 '이!~ 그라제~' 한다"라 했다"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 본명인 '지연이가~' 하는 걸 들어서 '뭐하세요?' 했더니 둘 다 깜짝 놀라더라"라고 웃었다.
이에 신동엽은 "딸 가진 엄마 입장에서는 최고의 사위 아니냐"라 했고 어머니들은 "아내가 예쁘니까 장모님하고 친한 거다"라고 입을 모았다.
완전히 딸바보라는 조정석. 거미는 "딸은 아빠를 더 닮았다. 아빠 어릴 때 사진보면 정말 똑같다. 근육의 움직임이나 작은 습관이나 성향도 닮았다. 요즘엔 아빠 노래 '아로하'도 부르고 유치원 학예회에서는 '뱅뱅뱅'도 부르더라"라고 흐뭇하게 말했다.
요즘 딸바보 아빠 조정석의 취미는 딸을 위한 마술쇼라고. 거미는 "요즘 마술용품 택배가 많이 온다. 꽃 나오는 마술이나 공 나오는 마술을 하는데 몇번 하다가 걸렸다"라며 "요즘은 딸에게 마술을 가르치고 있다"라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