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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송종국 딸 송지아, 부모 이혼과 생활비 부족 언급
이날 방송에서 지아는 오직 골프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송지악바리' 근황을 보여줬다.
새벽 5시반에 일어난 송지아는 "지난 10년간 달라진 것은 세가족이 사는 것"이라며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가 빠진 세식구가 된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 365일 중에 360일 운동하고 있다. 저는 골프선수로 동생은 축구선수로 진로를 잡았다"고 알렸다.
송지아는 "제 시그니처 문구인데 중학교 1학년굥 본격 시작한 골프를 늦게 시작한 만큼 힘든 시기도 겪었다. '무조건 된다' 생각해라라고 엄마가 해준 말이 효과가 좋은것 같다. 해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한다. 골프에 제 인생 다 걸었다"며 비거리를 위해 체중을 늘이려고 분유를 먹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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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골프장으로 떠난 송지아에게 엄마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엄마 박연수는 "드라이버도 바꿔야하는데 2년반 넘게 쓰고 있어서 마음이 쓰인다. 다해주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송지아는 "나중에 여유될때 바꾸면 된다. 장비 바꿀바에 라운딩 한번 더 돈다"며 "돈이 넉넉하지 않아서 제 운동에 필요하지 않으면 안쓰려고 한다. 허리도 척추가 내려 앉아가지고 병원 가야되는데 잘 안간다"고 걱정했다.
송지아는 절친 언니에게 골프에 진심인 마음과 함께 엄마 걱정을 했다. "엄마가 내 골프를 지원하기 위해 엄마 건강 보험도 깼더라. 그래서 병원을 잘 안가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연수는 "골프 전지 훈련 한번 가는데 2천만원이 든다. 아이들 지원에 집도 정리했지만 단 1초도 고민한 적이 없다. 큰 집을 팔고 작은집으로 옮겨도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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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18일 박연수는 개인 계정에 "너 무서운 거 없는 사람인지는 알았는데, 수신 차단에 자식은 전지훈련도 못 가게 만들어놓고 넌 캐나다 가면 끝이구나"라는 글과 함께 '괴물: 네스호의 비밀' 포스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또 박연수는 "너만 사랑하는 너 진짜 최고다"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6일, 송종국은 MBN '가보자GO'에 출연해 캠핑카 생활을 공개했다. 송종국은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밝히며 "친형이 이민을 갔다. 내 영주권도 나왔다"라며 "형은 태권도 특기로 미리 받았고, 나는 얼마 전에 나왔다. 자영업자로 마지막 영주권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기 축구 시장이 괜찮아서 가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연수는 지난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후 박연수는 송종국과 2015년 이혼했으며, 박연수 홀로 남매를 양육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