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 서희원 기념 동상 직접 만든다 "아내 위한 마지막 선물"[SC이슈]

백지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3-19 13:07


구준엽, 故 서희원 기념 동상 직접 만든다 "아내 위한 마지막 선물"[S…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의 동상을 직접 만든다.

수수오락 등 중국 현지 언론은 18일 "구준엽과 그의 디자이너 친구가 서희원의 동상을 직접 디자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준엽은 동상에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반영되길 바랐다. 이는 서희원에게 주는 구준엽의 마지막 선물"이라며 "서희원의 가족들도 구준엽의 생각을 칭찬했다. 서희원의 동상은 올해 완성될 예정이다. 동상은 고인의 유해가 묻힌 장미정원에서 약 400m 정도 떨어진 유명인의 비석 숲에 세워지며, 동상 제막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과거 교제하다 헤어졌고,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서희원은 2021년 왕소비와 이혼했고,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다시 연락을 취하며 두 사람은 재회했다.

그러나 행복은 짧았다. 서희원이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지난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이다. 구준엽은 식음은 전폐한채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서희원이 사망한지 42일 만에 대만 금보산에 유해를 안치했다.

서희원이 사망함에 따라 두 자녀의 친권은 전남편 왕소비에게 돌아갔다. 2000억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는 왕소비가 서희원이 남긴 유산의 3분의 2를 컨트롤 하게 됐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으나, 구준엽은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는 장모에게 넘기고 아이들의 재산과 권한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