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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럴수가.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부터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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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심각한듯 곧이어 윤해진 코치가 KIA 벤치를 향해 양 팔을 들고 'X' 표시를 그려보였다. 교체를 요청하는 표식이었다. 지난해 KBO리그 MVP이자, 현재 KIA팬들의 가장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는 대표 선수가 개막전 3회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것은 절망적이었다. 김도영이 교체되자 챔피언스필드에는 '아' 하는 탄식이 들렸다. 김도영은 교체되며 그대로 경기를 마감했고, 대주자 윤도현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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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과가 좋지 않다.
KIA 구단 관계자는 "MRI 검진 결과로는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손상이 보인다고 한다. 일단 더블 체크를 해야할 것 같다. 내일(23일)은 일요일이라 병원 검진이 가능할지 확실치 않다. 일단 더블 체크로 추가 검진 후에 더 정확히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1차 검진 결과를 밝혔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